러브라이브 성지순례 10편 (누마즈역, 상점가, 카노 강)

코우즈 역에서 누마즈 역(沼津駅)을 향해 출발을 했다. 체크아웃 이후부터도, 도쿄타워에서도, 그리고 코우즈 해변에서까지 시간을 상당히 많이 허비했기 때문에 빨리 가야만했다. 그런데 여기서 또다시 바보같은 짓을 했다. 아타미(熱海) 행 도카이도선(東海道線) 열차를 타야했는데 고텐바선(御殿場線) 열차를 타버린 것이다. 도카이도선 열차를 타고 아타미 역에서 환승후 누마즈 역에 내리면 그나마 빨리 도착 했을것이다. 그런데 고텐바선 열차는 코우즈가 시발역이며, 하코네 산을 삥삥돌아 누마즈역에 종착한다. 난 그것도 알아보지않고 그냥 누마즈라고 적힌것만 타버린 것이다. 

▲ 혹시라도 코우즈 역에서 누마즈 역으로 가게된다면 자기가 타는 열차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한다. 아타미행 도카이도선 열차를 타야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 고텐바선 정차역 중 야마키타 역이 2기 2화 합숙장소로 가는 배경이 됐던 역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 아무튼 오후 5시 45분께가 되어서야 누마즈역에 도착했다.

▲ 호텔로 걸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누마즈는 확실히 러브라이브 선샤인 그 자체인 지역이라는걸 느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상점 하나 건너서마다 선샤인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숙소는 리버사이드 호텔이었는데, 작중 요시코 집의 옆건물이었다.

32. 야바 커피 누마즈점 (やば珈琲 沼津店)

지금에서야 말하자만, 사실 누마즈에서 2박3일 지낼것인데도 계획을 '하나도' 안세웠다. 그래서 벼락치기로 계획을 세우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늦은 만큼 호텔 주변만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또한 지인에게도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달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야바 커피 누마즈 점이었다.

▲ 상점가 내부에 있으며, G's 매거진 16년 1월호 길티키스 일러스트의 배경인 가게다. 사실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커피마시면서 쉬다 가려했는데, 카레나 파스타같은 요리가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진작 알았으면 저녁도 안먹고 바로 왔을텐데(...) 

33. 누마즈역 남쪽 출구 (沼津駅南口)

▲ 남쪽출구 주변의 상점가 입구이다. 선샤인 1기 6화에서 PV촬영 중 등장했다.

▲ 남쪽출구 앞이다. 마찬가지로 선샤인 1기 6화에 등장했다.

▲ 출구 앞 공원이라고 한다. 선샤인 1기 7화와 8화에 등장했고 각각 도쿄에 가기 전, 갔다온 후의 장면이다. 특히 득표수 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갖고 돌아온 8화에서는 이 장면을 포함 내내 안타까운 장면이 많았다.

▲ 출구 근처의 지하도 출입구로 보이는데, 1기 5화에서 요시코 도주루트 중 한 장면으로 나온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기로.

34. 카노강 (狩野川)

시간이 밤 9시 반쯤 이어서 딱 한곳만 더 가기로 했는데, 숙소 주변의 카노강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길에 사람이 거의 안보여서 많이 무서웠다. 

또한 카노강은 미숙드리머(未熟DREAMER) 무대의 배경이기도 하다.

▲ 선샤인 1기 8화에서 다이아가 자신도 스쿨아이돌을 했던 과거를 말하는 장소이다. 자신들은 다른 참가팀의 기에 눌려 노래조차 전혀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현재 스쿨아이돌은 그룹의 수가 너무 많아졌으며, 모두의 실력 또한 상향됐기 때문에 치카네가 못한게 절대 아니라는 말을 한다. 물론 치카에게 있어 득표수 0이라는 충격을 위로받기엔 힘들었겠지만 말이다. 

사진에선 그렇지 않아보이지만 경치가 상당히 괜찮았다. 사람이 너무 없었던게 문제였지만.

▲ 카노가와 녹지공원(狩野川緑地公園)이라 하며 G's매거진 16년 6월호 요시코 일러스트의 배경이다. 바로 강건너편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숙소에 돌아갔다. 도쿄타워부터 누마즈까지 이렇게 다섯째날은 거의 선샤인 1기 8화의 순서대로 이동을 했다. 도쿄 때와 다르게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은 없었다. 그래도 어디라도 가야했기에 지인에게 물어물어 우치우라에 가는 방법을 들었다. 

다음편에 계속